자갈치의 새우깡갈매기
설연휴에 이어 내리 쉬는 중이었다. 시간이 있는 통에 그동안 렌즈 보관을 잘못하여 곰팡이가 쓴 니코르 18-70mmAspherical과 즐겨 사용해왔던 탐론 28-300mm를 들고 부산카메라를 찾았다. 둘다 앞엘리먼트에 실같은 곰팡이가 자라고 있었다. 직원에게 렌즈를 보여주니 그냥 사용해도 문제는 없단다. 내가 좀 까탈스런 면도 없지는 않으나 혹시라도 화질에 영향을 줄가봐 곰팡이청소를 미루어 오던 터다. 개당 3만원이란다. 에누리는 없단다. 시간은 1시간정도,가만히 생각해보니 렌즈앞에서 공구로 앞엘리먼트만 풀고 깨끗히 닦으면 그만이다. 좀 비싼 느낌이 없진 않으나 전문적인 작업이라 위험부담이 있다는 말을 믿기로 했다. 그동안 자갈치시장 건물뒤 친수공간에서 새우깡갈매기를 찍었다. 1시간 반쯤 지나니 전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