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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S1] 튜립과 낙조 오랜만에 들고 나온 X-S1으로 이제 막 피기 시작한 튜립을 찍었다. 4월말 오월초에 가장 먼저 길거리와 도시를 장식하는 것은 아마 튜립이지 싶다. 서울에서는 튜립축제도 이제 곧 열릴 모양이다. 세월호사건 때문에 모든 국민이 늪에 빠진 것처럼 우울하고 기운이 없다. 열심히 일하는 댓가가 고작 이렇게 밖에 우리에게 다가오지 않는가 싶어 더더욱 우울하다. 마치 하루하루가 한가닥 희망마져 앗아가는 그런 순간들의 연속이다. 우리가 절망하는 것은 삶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희망을 잃을 때가 더 절망스러운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기운을 내어 생업에 맡은 역할을 다하는 게 우리 서민의 몫이 아닌가 생각된다. 삼락체육공원에서 자전거 리플렉션을 찍고나서 삼락도로변에 핀 튜립을 찍고 저물어가는 낙동강변의 일몰을 찍었다. 오늘..
[X-S1] 자전거_리플렉션 전날 비가 온 후 삼락공원에서 오랜만에 반영(Reflection)이란 제목을 생각하며 찍었다. 오래전 필카시절 자주 사용하던 테마였지만 지금은 흔하지 않은 제목이 되어버렸다. 봄날 오후 밝지 않은 태양을 배경으로 운동장에 고인 빗물에 반영 된 것이다. 주위에 자전거를 빌려주는 곳이 있는지 가지고 온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하는 제목임에 틀림없다.요즘의 자동차문화에 자전거 한대쯤 싣고 오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을 성 싶다. 고인 빗물 주위를 맴도는 아이와 어른, 연인들의 표정이 즐겁고 환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찍는 이로 하여금 마치 내가 타는 것 처럼 신이 난다. 2014년 4월13일 후지 X-S1 삼락체육공원에서...
하얀연꽃절_사직동 본래는 어린이대공원 동물원 "더파크"가 4월24일부터 개장하여 오늘 가볼려고 나섰지만 오후3시에 초읍동 대공원앞은 이미 차량으로 붐벼 교통경찰과 해병대전우회 자원봉사원들의 안내없이는 진입하기가 어려운 상태였다. 검색하여 알아본 요금 성인 19000원도 그렇거니와 동물원을 누..
언양 송운사미타대석굴(대웅전) 언양 자수정동굴나라의 구경을 마치고나서 밖을 나오니 벌써 해가 저물어 저녁이다. 주차장으로 향하다 옆을 보니 송운사미타대석불이란 간판이 보인다. 날이 저물어 그냥 가려하다 언제 다시 올까 싶어 들려보기로 하였다. 석굴에 절이? 호기심과 함께 철제 계단을 밟고 100m정도 오르니 암반입구에 간판이 보인다. 다른 절처럼 아름답다고는 할 수 없으나 거치른 암반 여기저기에 구멍이 뚫혀 불상이 보이고 드디어 노란 지붕테두리를 한 대웅전입구가 보인다. 사람키만한 입구에 들어서니 그다지 넓지 않은 공간에 부처와 불상을 모셔놓았다. 습기가 찰 듯한데도 전혀 축축함을 느낄 수 없고 독성단, 산왕대신, 용왕대신. 천수천안(千手千眼)관세음보살 등을 정갈하게 모셔놓았다. 그중에서도 천수천안은 자수정동굴안에서 본 것과 다른, ..
영덕구계 갈매기 토요일 경북 영덕에 배송 할 일이 생겨 11시쯤 동해안 해안선 도로를 타고 가다 영덕군 구계에서 바닷가 암반에 갈매기 수십마리가 앉아 있는 것이 눈에 띄였다. 일이 먼저라 배송을 끝내고 내려오다 아까 이곳 구계에 도착하니 오후 4시경,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불기 시작하였다. 오랜만에 보는 수 십마리의 떼갈매기라 노칠 수 없어 허겁지겁 내려 한시간 가량 찍었다. 날씨가 흐렸지만 디테일을 살리려고 ISO감도를 올리지 않고 찍기로 했다. 모래사장에 앉은 녀석들을 찍고 나서 방파제 암반에 앉은 녀석들을 찍으려고 접근하였으나 미끄럽고 위험하여 접근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방파제 암반과 갈매기의 배경인 하늘과의 명암대비가 너무 심하여 그다지 예쁘지 않을 것 같았다. 경북 영덕은 부산에서 약 150km 3시간 거리다..
청사포갈매기3 外 청사포는 갈매기 사진 찍기에 좋다. 앞에서도 이야기한 적 있지만 갈매기 사진은 갈매기에게 다가갈 수 있는 접근성이 좋아야한다. 그것도 동트는 아침이 사람과 마찬가지로 갈매기에게도 기상하는 시간이다. 아침기운을 받으며 워밍업하며 힘찬 선회비행을 하는 장면은 언제 보아도 활력이 넘쳐 보는 이도 즐겁다. 다른 곳에서는 (사실 간 곳이 별로 없지만 ..) 이런 클로즈업한 장면을 찍기가 힘들다. 그중에서는 가장 나은 곳은 자갈치 친수공간이 접근성이 가장 좋으나 인위적인 공간으로 자연스런 갈매기 비행장면과는 거리가 있다. 허지만 도심에서 가장 가깝게 손쉽게 갈 수 있는 곳으로는 매력적인 장소이다. 갈매기가 한쪽 구석에 들어간 풍경사진을 찍을 만한 곳은 없을까? 청사포는 하얀 등대와 빨간 등대 하나가 고작으로 게다가..
[D7000] 2014년 온천천 유채꽃과 디카폼 3월의 마지막 휴일인 일요일. 온천천 텃밭에 유채꽃이 만발하고 상춘객들로 붐빈다. 유채꽃과 함께 아름다운 모습을 친구와 함께, 연인과 함께 가족과 함께 담으려고 모두 나온 모양이다. 스마트폰, 디카 등 모든 사진기기들이 동원되고 화사한 봄볕과 만발한 유채꽃을 담으려고 여념이 없다. 재미있는 것은 그들의 셀카 찍는 모습이 그리고 찍히는 모습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다는 것이다.두번 다시 찍을 수 없는, 찍지 않고서는 베길 수 없는 아름다운 모습들을 조심스럽게 그리고 정신없이 담아보았다. 그러나 수백장을 찍고 겨우 몇십장 골라내고 나니 걱정이다. 초상권 운운 하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과 사이에서 잠시 망설이다 올리기로 하였다. 다 인물위주는 아니지만 그리고 자신을 알아보기에 충분하지만 이 사이트가 상업적..
[D7000] 칼러 오브 레인 제목은 이지만 실상은 비의 색깔이 아닌 우산의 색깔이다 그것도 비오는 날에... 최근에 봄비 오는 날 운전을 하고 가다 부산대학교앞을 지나다 다양한 색깔의 우산을 보고 문득 생각이 났다. 우산을 든 장면을 밤에 찍으면 어떨까하고...그러나 실상은 밤이 아닌 초저녁이다 오후 5시쯤. 사실 찍고 나니 이때가 사진찍기가 최상인 것 같다. 주광도 있고 삼각대도 없이 손에 들고 찍을 수 있는 시간대인 것 같다. 아마 어두웠더라면 삼각대없이 찍었으면 흘림촬영이 되었으리라...분명 삼각대로 거치하고 찍으면 이런 종류의 스냅은 찍을 수 없을 것이다. 부산대앞의 좁은 사거리로 나가니 차량의 헤드라이트가 함께 찍혀 분위기가 다른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평소에 보아둔 다양한 우산의 색깔과 디자인이 여간 예쁘지 않다. 만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