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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절, 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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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50] 밀양 여여정사_니콘 14-24mm F2.8 ED 김해 상동면의 어느 절을 찾아가다 부산-대구 고속도로에서 출구를 놓쳐 남밀양으로 빠지고 말았다. 밀양의 얼름골사과가 생각나 가려다 내비에도 없는 곳을 가려니 황당하여 포기하였다. 다음으로 유명한 절을 검색하다 표충사, 만어사, 다음으로 찾은 곳이 여여정사다. 내가 절을 찾는 것은 절탐방을 위해서가 아니라 절의 앉은 자리가 모두 하나같이 경치가 좋고 비경이라 버릇이 되었고 가끔은 참배 겸 마음의 안정과 함께 찍을 게 항상 있어서다. 이날도 짧은 늦가을의 해를 등지고 골짜기를 올라가니 생각보다 큰 절이다. 입구의 포대화상 옆에는 또다른 건물을 짖고 있다. 달마대사입상이 여러군데 보이고 각종 석상과 석불들이 많이 보인다. 미처 찍진 못했으니 108동자상과 약사전의 약사동굴법당이 유명하다고 한다. 다음에는 시간..
[D7200] 경주불국사_ 삼양 10mm F2.8 6월말경, 때이르게 안압지 연꽃을 찍기 위하여 갔다가 오랜만에 경주 불국사를 들렀다. 정말 오랜만의 발걸음이다. 얼마만인가? 천년고도 경주의 불국사다. 입구에서 잠깐 식사를 하고 불국사를 향했다. 오래전 경주에서 박람회를 할 때 들르고 처음이다. 더 오랜 기억으로는 중학교인가 재학시절 불국사에 수학여행온 이후로 처음이다. 얼마나 변했을까? 기와집 이외에는 보이지 않는 경주시내를 보고 신라의 서라벌이 잘 보존되고 있는 것에 안심하고 경주부근에 자주 일어나는 지진에 또 한번 걱정스러웠다. 과히 눈에 익지 않는 입구에서부터 바쁜 걸음으로 사진을 찍어나갔다. 간만에 불국사를 보니 감회가 새로웠지만 어쩐지 어릴 때 본 불국사보다 왜소해 보였다. 그러나 아직도 깨끗한 돌계단이며 절채며 다보탑, 석가탑 등이 잘 보존..
[D7200] 용주사 삼양 10mm f2.8 낮시간에 홍룡사에 다녀오던 길이다. 홍룡사계곡과 홍룡폭포를 찍으려다 물이 말라 찍지 못하고 실망한 채 오는 길에 들른 천성산 깊은골 용주사절이다. 양산시 상북면으로 홍룡사에서 4km 정도다. 산자락이라 벌써 어둑어둑하여 빛이 모자란다. 절입구에는 천왕문을 겸한 범종각이 있고 좌측에 12간지 동물상과 그위로 20여기의 나한상이 있다. 부처라고 하기엔 얼굴들이 좀 무섭게 생겼다. 오랜 수행을 한 불자같기도 하고... 나중에 보니 부처님의 제자, 나한들이다. 산밑이라 회색빛이 감돌지만 화벨(WB)을 조정하지 않고 몇장 찍었다. 화이트밸런스는 거의 조정하지 않는 편이다. 물론 오토화벨로 조정되어 화벨을 조정할 필요를 거의 느끼지도 못하고 가끔 형광등 밑에서 제품사진을 찍을 때 조정할 뿐이다. 이젠 화벨도 배워야..
[D7200] 다시 찾은 홍룡사~삼양 10mm F2.8 더위를 피해 할미와 함게 양산 상북면 천성산 홍룡사를 찾았다. 혹시 계곡에 물이라도 있으면 발이라도 담글 심사에서 였다. 요즘 더위가 장난이 아니다. 가뭄과 함께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도망쳐 나오듯 했다. 홍룡사 계곡에도 시원한 물이 보이질 않자 실망과 함께 경내를 들어섰다. ..
[D5500] 부여 미암사 와불과 쌀바위 2017년 7월 8일 D5500 & 시그마 18-300mm DC MACRO OS HSM 친구와 함께 부여 서동 궁남지의 연꽃축제에서 돌아오는 길, 충청남도 부여군 내산면 저동리 마을 앞을 지나던 중 이정표에 라고 적혀 있다. 세계최대와불이라고 하는 바람에 친구에게 차를 돌려 가보자고 했다. 미암사는 서기 602년 백제 무왕4년에 관륵 스님이 창건한 절로 나당연합군이 백제를 침공하였을 때 모두 전소되었다가 여러 차례 중건을 거쳐 지금의 모습으로 재건되었다고 한다. 산 중턱을 올라가니 입구에서 부터 금불상이 층으로 줄을 지어 서 있다. 보는 이로 하여금 탄식을 자아내게 하고 금불상 또한 하나 같이 깨끗하고 흠잡을 데가 없다. 이날따라 장마비가 오락가락하며 흐린 날이라 금불..
[D5500] 장안 은진사에 가다 장안사 연꽃을 보지 못한 서운한 마음에 그 아래에 있는 용궁반점에서 점심을 먹다 검색을 해보니 은진사란 곳이 있다. 댓글도 있고 해서 은진사를 찾았다. 햐~ 난생 처음 이런 절은 처음 본다. 절경이 아름다워서가 아니라 들어가는 기분부터 묘하다. 입구 오른쪽에 연밭이 있고 왼쪽 길가에 전부 웅장한 12간지상을 세워 놓았다. 그런데 이 12간지상은 높이가 3미터쭘으로 무척 화려한 원색으로 도색하고 형상과 모양에 따라 나무결같은 줄무늬가 선명하여 무섭기까지 하다. 색 또한 일정하지 않고 덧칠을 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 동물이 용맹성을 한층 돋보이게 하고 있다. 보통은 돌(대리석)로 만들어 놓은 곳이 많은데 이것은 나무로 만든 것 같다. 사실 사진을 찍느라 한번 만져 보지 못했으니 할 말이 없다. 크기도 하지만 ..
[D5500] 장안사에 들르다 장안사에 왔다. 사실 장안사에 올려고 한게 아니라 입구에 있는 장안사 연꽃을 매년 찍으러 온 것인데 올해는 장안사 연꽃이 없다. 도로 양옆에 있던 연꽃밭이 없어졌다. 어쩐 일인지 갈아 업고 벼인지 다른 것을 심었다. 참으로 섭섭하다. 거의 매년 온 셈인데...무슨 까닭인지~ 그래서 온 ..
[D5500] 영남 알프스 밀양 재악산(載岳山) 표충사 밀양 재악산, 천황산 표충사. 보통 절앞에는 산이름이 붙는데 표충사는 두 개의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정문 현판에는 재악산이란 이름인데 절안 안내판에는 천황산이란 이름으로 되어 있다. 가는 날이 장날인지 날씨가 약간 흐리더니 보슬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표충사, 워낙 유명한 절이라 따로 설명이 필요없을 것 같다. 조용히 경내를 산보하듯이 거닐면서 찍었다. 표충사를 다녀오고 난 후의 소감이지만 절이 크고 이 날따라 사람들이 붐비지 않고 조용하게 감상하듯 다녀왔다. 재악산인지 천황산인지 이곳은 정말 산이 높고 골이 깊고 나무가 울창하고 풍경이 아름답다. 게다가 개울까지 있어 부산에서 가고 오는 내내 숲길을 따라 시원하게 힐링까지 한 것 같다.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지은 극락암에서부터 죽림사, 영정사에서 표충사까..